경기 가평에 이어 포천에서도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됐다. 광역 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에 검역당국은 전국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며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양돈장을 대상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5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발생지점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4.3km 떨어져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8일 18시부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농림축산검역본부)하는 한편 ASF중점방역관리지구(18개 시군=강화, 포천, 양주, 고양, 동두천, 연천, 파주, 김포, 가평, 남양주, 철원, 인제, 양구, 고성, 화천, 양양, 춘천, 홍천)양돈농장을 대상으로 ASF 차단방역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방역실태를 상시 점검키로 했다.
특히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인근 방역대(10km내) 양돈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출하 전 정밀검사, 일일 예찰과 농장 주변 집중소독 등의 방역관리를 지속 실시키로 했다. 포천 검출지점 10km내 양돈농장은 총 46호(포천43·연천3)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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