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12월 연말 소비 둔화로 약보합
[주간시황] 12월 연말 소비 둔화로 약보합
부분육 삼겹 외 타부위 적체 가중
  • by 정규성

11월 한돈가격이 3년 만에 4천원대를 넘어서는 등 강세로 마무리됐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3일 4천486원, 24일 4천479원, 25일 4천368원, 26일 4천452원, 27일 4천356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정부의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 속 가정 내 소비 및 막바지 김장철 수요 증가 속 강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11월 넷째 주(11월23일~11월2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508두(일평균 2천516두)로 전주(11월16일~11월20일) 1만2천27두(〃2천405두)에 비해 4.0%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28원으로 전주 4천279원에 견줘 14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43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238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835두로 38.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1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78원, 1등급 가격은 4천567원, 2등급 가격은 4천116원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돈 평균 가격은 4천222원을 형성, 10월(4천15원)보다도 207원 올랐다. 이는 무엇보다 월초 대형유통점 할인 행사 및 코로나 방역 완화 속 외식 및 급식 증가 영향으로 풀이되며, 중순 이후부터는 김장철 수요 증가 영향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 감소가 강세 형성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2월부터는 이 같은 강세 흐름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의 코로나 거리두기 방역 강화로 사실상 연말 특수가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출하두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상승을 뒷받침할 요소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돈 도매가격은 이번주부터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분위기이나 김장철 막바지 수요로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큰 변수 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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