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겨울불황' 부추기나
[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겨울불황' 부추기나
연말 모임 자제로 소비 위축 전망
  • by 정규성

한돈가격이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6일 4천279원, 17일 4천319원, 18일 4천252원, 19일 4천294원, 20일 4천241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물량 안정 속에 김장철 소비 증가 영향으로 4천원대 이상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셋째 주(11월16일~11월20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27두(일평균 2천405두)로 전주(11월9일~11월13일) 1만1천986두(〃2천397두)에 비해 0.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279원으로 전주 4천173원에 견줘 106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54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98두로 34.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380두로 36.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7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524원, 1등급 가격은 4천392원, 2등급 가격은 3천962원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돈 가격이 김장철 수요 증가로 10월보다 100원 오른 평균 4천100원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또다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한돈 가격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철 소비에 이어 연말 소비도 기대로 한돈 가격 안정세 유지가 기대됐으나 정부의 연말 모임 자제 유도로 사실상 연말 특수는 멀어진 것. 이에 따라 연말 소비 주춤으로 내년 설 명절 전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가을 불황’을 무사히 넘긴 한돈 시장이 ‘겨울 불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주 한돈 시장은 막바지 김장철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외식 등 전체적인 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보합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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