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외 양돈 종합]
[주간 해외 양돈 종합]
브라질=연간 수출 100만톤 눈앞
베트남=내년 ASF 백신 출시 기대
필리핀=벨기에 돈육 수입 재개
덴마크=도축장 2곳 中 수출 중단
  • by 임정은

브라질, 돈육 수출 100만톤 눈앞

10월말 85만3천톤 전년비 40%↑

中 123%‧베 222% 급증한 덕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은 10월말 85만3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8천톤에 비해 무려 40.4% 증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8억7천600만달러 규모로 일년전보다 48.5% 많았다. 수출도 급증한데다 수출단가도 오른 때문이다.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 9월 이미 지난 한해 수출물량을 넘어섰다. 특히 10월 한달만 보면 8만8천여톤으로 전년비 21.5% 늘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만톤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이 급증한 것은 아시아 특히 중국의 ASF 때문이다. 올해 중국과 홍콩 수출이 42만3천톤, 14만3천톤으로 지난해와 견줘 123%, 10% 각각 증가해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 호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중국과 마찬가지로 ASF로 올해 돈육 수입을 늘린 베트남으로 수출된 돈육은 3만7천톤으로 전년 대비 222% 급증했다.


베트남 ASF 극복하나

내년 3분기전 백신 기대

베트남이 내년 ASF 백신 상용화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농업부 장관은 국회에서 소규모 백신 테스트에서 낙관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을 통해 조건이 된다면 내년 3분기 전까지 ASF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SF 저항성 돼지를 생산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번 연구는 ASF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2월 처음 ASF가 발생한 이후 600만마리 이상 살처분,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수입량이 급증하는 원인이 됐다.

 


필리핀 벨 돈육 수입 재개

필리핀이 벨기에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벨기에는 지난 3월 이후 더 이상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청정국 지위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재개키로 했다. 한편 필리핀은 ASF 여파로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가량 줄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덴 도축장 2곳 中 수출 중단

독일의 ASF로 EU(유럽연합) 돼지고기 시장 전체가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덴마크도 일부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덴마크 데니쉬크라운의 도축장 2곳(Sæby와 Horens)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EU 돈육 시장은 독일 ASF로 중국 수출이 중단되면서 과잉 공급의 우려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에 이번 조치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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