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상승'일까 '강세'시작일까
'반짝 상승'일까 '강세'시작일까
11월 들어 4천원대 지속
김장철 유통업계 할인으로
공급 많지 않아 ‘희망’ 기대
  • by 임정은

한돈 시세가 오르고 있다. 반짝 상승에 그칠지, 강세가 이어질지는 연말 수요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천70원대서 시작한 11월 한돈 시세(탕박, 제주 제외)는 5일 4천66원으로 4천원대 진입한 이후 4천100원대를 거쳐 11일 이후 4천200원대를 이어갔다. 이에 11월 평균 가격도 16일 현재 4천68을 기록하면서 4천원대로 진입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무엇보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김장철 할인 행사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출하두수는 여전히 많지만 경락두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즉 육가공업체들의 작업물량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얘기다. 먼저 출하물량을 보면 11월 첫째주 일평균 출하물량은 7만6천마리로 전주보다 3% 줄었지만 둘째주는 7만7천마리대로 늘었으며 무엇보다 10월과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한돈 시세에 결정적인 도매시장 경락두수가 크게 줄었다. 첫째주 경락두수는 1만1천마리(등외 제외)로 전주 1만4천마리 대비 무려 21.8%가 줄어 전체 출하물량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를 보면 할인 행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하순께부터 가격 흐름이 다시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수입육이나 출하두수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공급물량이 크게 늘기 어려워 연말 수요가 뒷받침해준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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