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 소비에 찬물
[주간시황] 코로나 재확산 소비에 찬물
  • by 정규성

지난주 평균 돼지 값이 4천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9일 4천109원, 10일 4천139원, 11일 4천213원, 12일 4천274원, 13일 4천12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김장철 수요 및 대형마트 창립 행사 할인 행사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평균 4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11월 둘째 주(11월9일~11월1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986두(일평균 2천397두)로 전주(11월2일~11월6일) 1만1천281두(〃2천364두)에 비해 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173원으로 전주 3천909원에 견줘 26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447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184두로 34.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355두로 36.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8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414원, 1등급 가격은 4천297원, 2등급 가격은 3천853원으로 나타났다.

10월 하순경 도매시장의 경락두수가 증가하면서 3천원대 수준을 형성하던 한돈 가격이 11월 들어서면서 도매시장 출하두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이는 김장철 준비 수요 증가 및 대형마트 창립 기념행사로 인한 육가공업계 작업 물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11월 하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또 다시 외식 및 급식 소비가 주춤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연말 소비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11월 안정세 이후 한돈 가격 하락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주 한돈가격은 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가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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