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두수가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모돈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00만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136만5천마리로 전분기 1천109만마리에 비해서는 2.5%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간 1천171만3천마리에 견줘 3% 감소했다. 6월에 이어 2분기 연속 작년보다 돼지 두수가 준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지난해 한돈 약세가 지속되고 작년 9월 발생한 ASF 여파 등으로 모돈 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탓이다. 그리고 모돈 두수는 9월에 더 줄면서 101만마리를 기록, 100만두대 턱걸이했다. 이는 6월 102만3천마리보다 1.3%, 일년전 106만3천마리에 비해서는 5% 적은 두수다.
월령별로 보면 4개월 미만이 695만마리로 일년전보다 4% 가량 감소했으며 4~6개월령은 336만3천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0.3% 적었다. 이를 보면 올해 4분기 출하두수보다 내년 출하물량 감소세가 더 확연해질 것으로 짐작된다.
사육 농장수는 6천180개로 일년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가운데 농장당 사육두수는 1천839마리로 일년전보다 3.6% 감소했다. 또 규모별 사육두수는 △1천마리 미만=96만4천마리 △1천~5천마리=673만6천마리 △5천마리 이상=366만5천마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천~5천두 미만 구간은 변동이 없었던데 비해 1천두 미만은 5.4%, 5천두 이상은 7.5%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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