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행락철 수요 기대…보합 전망
[주간시황] 행락철 수요 기대…보합 전망
부분육 학교 급식 재개로 안정
  • by 정규성

돼지 값이 안정세서 약세로 전환됐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9일 4천95원, 20일 4천174원, 21일 4천25원, 22일 3천979원, 23일 3천78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도매시장 출하물량 감소에도 불구 지난주 후반부터 3천원대 시세로 하락하면서 약세 시세로 반전됐다.

10월 넷째 주(10월19일~10월2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679두(일평균 2천736두)로 전주(10월12일~10월16일) 1만4천77두(〃2천815두)에 비해 2.9%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18원으로 전주 4천200원에 견줘 182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805두로 35.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866두로 35.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7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47원, 1등급 가격은 4천124원, 2등급 가격은 3천712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고 전세계 경제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외로 한돈가격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입 물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 속 가정 내 한돈 소비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초 추석 이후 큰 폭의 하락세가 예상됐으나 10월 한돈 가격은 예상 밖으로 평균 4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약세로 돌아서면서 한돈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학교 급식 재개 및 11월 김장철 수요, 그리고 대형유통업체 창립 기념 할인 행사가 예고되면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주 한돈 가격은 막바지 단풍 행락철 수요 기대 속 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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