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배달 시장엔 부적합?
삼겹살, 배달 시장엔 부적합?
맛 떨어져 소비 의향 낮아
  • by 임정은

빠르게 늘고 있는 배달 음식 시장 속에 최근 삼겹살도 배달 음식으로 등장했지만 향후 시장 전망은 신통치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후로 배달 삼겹살 섭취 경험과 향후 취식 의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직 배달 삼겹살을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 비율이 77.4%로 여전히 배달 삼겹살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했지만 우리 국민의 대표 외식메뉴인 삼겹살은 배달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상태인 것이다.

그 이유는 삼겹살이 배달에 적합한 음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조사 결과를 보면 배달 삼겹살을 먹어본 사람들 중 맛에서 바로 구워먹는 삼겹살보다 뒤쳐진다는 응답 비중이 전연령층에서 47.6% 가량 나타났으며 배달 삼겹의 주된 소비 연령층인 30대 이하에서는 그 비율이 50%를 넘었다.

즉 배달 삼겹살은 맛 보다는 편리성 때문에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코로나 19가 해결돼도 배달 삼겹살을 먹을 것인지를 파악한 결과 먹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64%, 계속 먹겠다는 응답이 1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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