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많은 10개 시군 ASF 특별 관리
돼지 많은 10개 시군 ASF 특별 관리
방역 미흡 농장 과태료 부과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 총 동원
  • by 임정은

돼지 사육규모가 큰 전국 10개 시군에 대해 ASF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방역대책이 적용된다. 이들 사육두수 순으로 상위 10개 시·군에서는 총 340만두 가량의 돼지(전체의 31%)를 사육중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접경지역 방역과 함께 사육 돼지 밀집도가 높은 10개 시군 양돈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대상 시군은 △홍성 △이천 △안성 △보령 △정읍 △당진 △김제 △무안 △천안 △예산(사육두수 순)으며 이들 10개 시군 내 양돈장에 대해 방역소독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미흡한 농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태료) 및 지원사업 배제 등을 조치키로 했다. 

중수본은 축산 차량이 농장 내로 진입하지 않도록 시설 개선 및 통제 초소 설치를 추진하고 시군 내 모든 양돈장 주변과 주요 도로에 대해 기존 소독 차량 외에 연막 소독차 등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 집중 소독키로 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모돈사에 전실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농장 근로자에 대한 방역 의식 교육 홍보 등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은 지자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체 방역강화대책을 마련토록 했으며 강화된 방역 조치를 향후 접경지역과 10개 시군 이외 전국 양돈장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양돈장 6천66호에 ‘농장 입구용 방역 안내판’을 제작 배포해 농장 방문자가 소독 등 방역 준수사항을 꼼꼼히 확인, 이행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회의에서 ”접경지역은 물론 돼지 밀집 사육지역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추가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