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ASF재발 여부가 소비 관건
[주간시황]ASF재발 여부가 소비 관건
부분육, 급식 재개 기대
  • by 정규성

돼지 값이 추석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8일 강원 화천서 ASF가 발생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54322, 64240, 7486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10월 둘째 주(105~107)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822(일평균 3274)로 전주(923~925) 1841(3614)에 비해 10.4%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4206원으로 전주 4588원에 견줘 382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2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684두로 37.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114두로 31.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87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447, 1등급 가격은 4288, 2등급 가격은 3865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9500, 목심은 1600, 갈비는 79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원, 후지는 3300, 안심은 1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300~5400, 전지 5400~5500, 등심 4500~4600, 후지 2600~27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9월 한돈 가격은 추석 소비 증가로 4700원대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명절 특수를 누렸다. 코로나로 인한 고향 방문이 자제되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증가, 한돈도 선물세트 판매량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례적으로 추석 이후는 의례적인 소비 위축 속 출하물량도 증가하면서 매년 약세가 형성됐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 속 돼지 값 하락이 예견되는 가운데 하락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가정 내 소비 증가가 유지되고, 올 여름철 폭염 실종으로 출하물량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고 수입량도 감소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런 가운데 ASF가 재발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의 ASF발생 여부다. 발생치 않는다면 시장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