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 17년 이후 3년만에 다시 30만톤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월과 같은 2만1천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2만2천톤 대비 3.7% 줄었다. 월별 수입량으로는 올해는 물론 지난 17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로써 9월말 수입량은 24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 33만5천톤에 비해 25.8% 감소했다. 올해 나머지 4분기 수입량이 19년 수준(8만6천톤)에 달한다고 해도 올해 수입량은 30만톤 초반대를 기록, 17년 이후 3년만에 30만톤대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수입량은 16년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중국의 ASF와 코로나 19 상황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물량을 줄인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더구나 지난달 독일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수입물량은 더 늘기 어렵게 됐다.
9월말 부위별 수입량을 보면 삼겹 10만톤, 앞다리 8만9천톤, 목심 4만2천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23.6%, 25.6%, 15.9% 줄었다. 이에 비해 갈비는 일년전보다 6% 가량 많은 8천700여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만4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 4만9천톤, 스페인 2만7천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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