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 값 상승세 멈춤?
中 돼지 값 상승세 멈춤?
전년비 104% 오르다 9월엔 주춤
두수 늘면서 4분기 약보합 관측
  • by 임정은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 돼지 값이 전년 대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는 모니터링 결과 전국 돼지 사육 두수와 번식 모돈두수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가 더욱 완화, 돼지 값이 작년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중순 현재 평균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48위안으로 8월 48.4위안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평균 36위안에 비해 아직 34% 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7월까지만 해도 올해 돈가(48위안)는 전년 동월(23.6위안)보다 2배 이상(104.4%) 높았다.

8월에는 지난해 동월(28.5위안) 대비 차이가 70% 수준으로 좁혀진데 이어 이달 들어 작년과의 가격 차이가 더 좁혀진 것이다. 지난해 10~12월 가격은 43~47위안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낮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ASF가 발생한 18년은 물론 그 이듬해인 19년 1분기까지도 돼지 값은 18~19위안대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공급 부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4월 20위안대, 9월 30위안대, 10월 40위안대에 진입하면서 그동안 급등세를 그려왔다.

중국 농업부는 8월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7개월 연속, 이 중 번식 모돈수는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중국의 사료 곡물 수요가 증가, 국제 시세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