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코로나 감염 보도에 농가 반발
돼지 코로나 감염 보도에 농가 반발
일부 언론 감염 위험성 보도 논란
수의사회 “감염은 불가능 과장돼”
한돈협, 공포심 조장 보도 중단을
  • by 김현구

한돈협회가 최근 주요 언론의 돼지와 돈육을 통한 코로나 감염 위험성의 보도는 과장됐다며, 무분별한 감염병 공포심 조장의 언론 보도 중단을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11일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된 캐나다-미국연구팀의 돼지 SARS-CoV-2(코로나19) 공격 감염 실험에 대한 연구와 관련, 최근 주요 언론에서 보도된 코로나19의 돼지 혹은 돼지고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 제기가 과장된 주장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소비해줄 것을 국민들께 호소했다.

협회는 대한수의사회와 양돈수의사회의 자문을 받은 결과, 이번 실험은 바이러스를 통상적인 실험농도보다 10배나 높게 투여한 공격접종의 결과로 대부분 면봉과 혈액, 체액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을 뿐만 아니라 양성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양이 미량에 경미한 증세에 그쳐 감염 불가능 상황이라는 것. 특히 올 상반기 대한수의사회 감염병특위에서 실시한 국내 양돈장 대상의 SARS-CoV-2 유전자 모니터링 검사 결과 모두 음성 결과였으며 이를 통해 제한된 시료이지만 국내 돼지에서의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협회는 “한돈농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도 무분별하고 과장된 선정보도로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며 “최근 코로나, ASF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들이 또다시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주요 언론에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