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막바지 추석 수요로 보합
[주간시황] 막바지 추석 수요로 보합
추석 이후 가격 하락할 듯
  • by 정규성

돼지 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4일 5천46원, 15일 5천109원, 16일 4천988원, 17일 4천909원, 18일 4천80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도매시장 출하물량 증가에도 추석 성수기 수요가 늘면서 한 때는 5천원을 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셋째 주(9월14일~9월1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359두(일평균 2천840두)로 전주(9월7일~9월10일) 1만165두(〃2천541두)에 비해 11.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1원으로 전주 4천929원에 견줘 82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92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544두로 31.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889두로 43.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9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79원, 1등급 가격은 5천213원, 2등급 가격은 4천611원으로 나타났다.

9월 들어서며 추석 성수기 대비 수요 증가로 한돈 가격도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달 초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가정 내 소비 증가를 시작으로 중순 이후 추석 대목이 시작되면서 한돈 소비 시장이 지난해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권익위가 추석 선물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조정 이후 한돈 등 축산물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추석 전까지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연휴를 대비한 출하가 몰리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추석 이후다. 추석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 속 출하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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