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독일 ASF…돼지 값 변수
[주간 시황] 독일 ASF…돼지 값 변수
추석 성수기 수요도 기대
  • by 정규성

돼지 값이 강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7일 4천801원, 8일 5천8원, 9일 4천951원, 10일 4천953원, 11일 4천77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확산으로 시중 소비 감소 속 하락이 예상됐으나,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부문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9월 둘째 주(9월7일~9월10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65두(일평균 2천541두)로 전주(8월31일~9월3일) 8천573두(〃2천143두)에 비해 1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929원으로 전주 4천458원에 견줘 47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0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76두로 31.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388두로 43.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48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21원, 1등급 가격은 5천197원, 2등급 가격은 4천388원으로 나타났다.

9월 들어서면서 한돈 가격이 한 때는 5천원대를 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에도 육가공품을 제외한 돈육 수요가 미미하게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 밖에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세 원인은 소비 동향보다는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공급 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 지난주 독일에서 ASF가 첫 발생하며, 정부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전명 중단 조치를 내림에 따라 한돈 가격 형성에도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른 한돈 가격 형성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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