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시장 변화에 대응할 연구사업이 추진된다. 또 축산물 도매시장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내년 예산‧기금안 총지출 규모를 16조1천324억원으로 금년 대비 2.3% 늘렸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사람‧환경 중심의 농정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수요를 반영해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25개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 중 하나로 최근 비대면‧디지털 경제시대에 맞춰 농축산물도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지육영상과 이력, 등급판정 등 객관적인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원격지에서 상장‧경매,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현안대응산업화 기술 개발도 내년 신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시장 개방 확대와 소비자 기호 변화, 1인 가구 증가 등 축산물 시장 변화에 대응해 국산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코로나 19로 침체된 농산물과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가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20% 할인해주는 농산물 구매 지원(올해 410억원→내년 810억원)과 외식 활성화 캠페인(〃343억원→〃670억원)이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지속 진행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기업에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이나 축산 생균제 산업 활성화, 농촌공간 정비 프로젝트 등이 내년 새롭게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