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8월 휴가철, 임시공휴일 특수가 모두 침수됐다.
8월 돼지고기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4천304원으로 전달 4천889원에 비해 13% 급락하며 휴가철을 무색케 하는 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4천179원에 비해 3% 가량 오르기는 했지만 5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1~23% 상승세를 기록하던 최근 흐름과 비교해도 한참 못 미치는 상승폭이다.
이는 7월부터 계속된 긴 장마가 휴가철 소비가 피크를 이뤄야 할 8월 중순까지 이어진 때문이다. 이에 17일 임시 공휴일로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도 한돈시장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여기다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며 소비 시장을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또 17일 임시 공휴일 영향으로 전체 돼지 출하는 다소 줄었지만 26일 현재 하루 평균 출하물량은 6만8천여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천여마리에 비해 많아 공급도 돼지 값에 부담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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