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9월 한돈, 한가위 수요 기대
[주간 시황] 9월 한돈, 한가위 수요 기대
거리두기 강화로 선물세트 판매 늘 듯
  • by 정규성

돼지 값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4일 4천38원, 25일 4천267원, 26일 4천199원, 27일 4천267원 28일 4천18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태풍 및 폭염 등 기상 상황 악화에다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셋째 주(8월24일~8월2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237두(일평균 2천309두)로 전주(8월18일~8월21일) 9천895두(〃2천474두)에 비해 7.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197원으로 전주 4천176원에 견줘 2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18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3.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897두로 31.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155두로 44.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21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53원, 1등급 가격은 4천431원, 2등급 가격은 3천760원으로 나타났다.

8월 초순 한돈 가격은 사상 최장 장마 영향으로 휴가철 특수가 실종되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다 중순 이후 장마가 종료되고 광복절 연휴로 반등세가 기대됐으나, 이번에는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줄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9월 한돈 가격 역시 코로나가 좌지우지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외식급식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뒷다리 부위 재고가 한돈 가격에 더욱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희망적인 것은 추석 수요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 재확산 여부에 따라 이동이 현저히 줄 것으로 보이며 대신 추선 선물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돈 선물세트 중심의 추석 수요가 기대됨에 따라 보합세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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