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한돈 외식 시장의 불황이 더 심화되고 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분기 음식점 농축산물 소비 실태에 따르면 음식점의 월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일년전보다 17.8% 준데 이어 2분기는 감소세가 더욱 확연해졌다.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돼지고기 역시 소비가 준 것이다.
특히 전체 소비도 줄었지만 이 중 한돈 비중은 65.3%로 일년전 70.2% 대비 4.8%P 낮아졌다. 올해 한돈 가격이 상승하면서 외식 시장에서의 한돈 점유율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계속된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의 사정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분기에도 외식업체들은 돼지고기 구매가 일년전보다 22%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 속에 가뜩이나 외식 소비가 움츠러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3분기 역시 한돈 외식 소비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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