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확산…소비 위축 우려
[주간시황] 코로나 확산…소비 위축 우려
도매시장 출하도 증가 전망
  • by 정규성

돼지 값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8일 4천304원, 19일 4천350원, 20일 4천44원, 21일 3천781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휴가철 종료에다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늘어난 산지 출하물량이 도매시장으로 유입이 증가하면서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8월 셋째 주(8월18일~8월2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895두(일평균 2천474두)로 전주(8월11일~8월14일) 8천867두(〃2천217두)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176원으로 전주 4천461원에 견줘 28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2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3.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708두로 31.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785두로 44.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2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48원, 1등급 가격은 4천431원, 2등급 가격은 3천851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장으로 기록된 장마 영향으로 휴가철 한돈 성수기 수요 증가가 무산됐다. 매년 7월말 8월초 하절기 휴가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 폭을 키웠으나 올해는 장마가 장기화되면서 캠핑 등 야외 활동이 급감하며 삼겹살 등 구이 부위 소비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한돈 평균 가격은 4천300원대로 지난달(4천889원) 대비 500원 낮게 형성됐다.

이 같이 휴가철 특수 실종에 이어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향후 한돈 소비 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 소비 급감 등 소비 위축이 예상되고, 산지 출하물량 증가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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