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장마 이후 관리 이렇게
양돈장, 장마 이후 관리 이렇게
고온 다습…사육 밀도 10% 낮춰야
소독 및 시설 보수, 물웅덩이 제거
고품질 양질 사료‧비타민제 등 급여
  • by 임정은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났지만 이제는 장마 후유증과의 싸움이 남았다. 기록적 폭우와 긴 장마로 시설 보수 등 손 볼 곳도 많은 것은 물론 질병 위험도 높아진 때문이다.

최근 축산과학원은 집중 호우 이후 반드시 챙겨야 할 양돈 등 축산농가 관리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호우 이후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돼지 등 가축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돼지의 경우 평소보다 10% 가량 사육밀도를 낮춰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척과 소독 등 위생 관리도 강조했다. 침수된 부분은 배수 및 유기물 제거 후 세척하고 소독제를 살포하며 돈사 내외부 및 차량, 음수 등 대상에 따른 알맞은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파손된 시설도 조속한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축사 내 구멍 메우기 등을 통해 해충, 야생 조수류, 야생 멧돼지로 인한 질병 전파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물웅덩이와 잡초 등을 제거해 해충 발생 장소를 없애는 것이 효과적이란 조언이다.

특히 질병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사료, 음수, 돈사 주변 오염과 면역력 약화로 소화기 및 호흡기 질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농장 수해 피해 복구 후 질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구연산 소독제를 생체 적용 가능 농도로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1~2주일간은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또 질병 감염 예방과 함께 감염되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질 좋은 사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추가로 급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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