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장마 끝 폭염…소비 주춤
[주간시황] 장마 끝 폭염…소비 주춤
휴가철 종료로 구이 소비 위축
  • by 정규성

돼지 값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0일 4천461원, 11일 4천473원, 12일 4천551원, 13일 4천505원, 14일 4천22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장마의 영향으로 휴가 특수 실종 속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둘째 주(8월10일~8월14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874두(일평균 2천175두)로 전주(8월3일~8월7일) 1만1천639두(〃2천328두)에 비해 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61원으로 전주 4천346원에 견줘 115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59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79두로 32.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725두로 39.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7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850원, 1등급 가격은 4천691원, 2등급 가격은 4천71원으로 나타났다.

8월 한돈 돼지 값은 장마 영향으로 휴가 특수가 실종되면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소비가 다소 살아났으나 연휴 이후 다시 그나마 증가했던 소비도 줄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 이후 사실상 여름휴가가 종료되고, 장마 이후 전국에 뒤늦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도 크게 진작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가 또다시 확산되면서 야외 활동도 위축, 한돈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돈 가격은 당분간 소비 위축 속 산지 출하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약보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뒷다리 재고 증가로 육가공업계 작업 물량 조절은 지속되면서 하반기 한돈 가격에 지속 부담을 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