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육가공업계 작업 감축
긴 장마에 육가공업계 작업 감축
삼겹 등 구이류 판매 줄어
  • by 김현구

육가공업계가 휴가철 수요 증가 기대를 접으며 작업 물량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6일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 돈육 시장에 대한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삼겹 등 구이류는 길어지는 장마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판매 부진을 보여 시중에 덤핑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구이류 외 후지와 등심 등도 외식과 급식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과다 재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특히 대형할인점에서 휴가철 할인 행사도 지육 가격 상승에 따라 육가공업체 납품 가격이 높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들은 “장마 종료 후 무더위가 시작되면 막바지 휴가철 수요도 기대되나 가공업체는 재고 부담으로 작업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달 평균 지육가격은 4천400~4천600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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