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가 회복 시작?…갈 길 멀어
EU 돈가 회복 시작?…갈 길 멀어
獨 도축 정상화로 모처럼 올라
최근 5년 평균비 여전히 낮아
  • by 임정은

독일의 돼지고기 도축이 점차 정상화 돼 가는 가운데 EU(유럽연합)의 돼지 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최근 EU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EU 평균 돼지고기 도매 시세는 100kg 기준 149.9유로로 전주 대비 1.1% 올랐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던 돈가가 4주 만에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17일 독일의 최대 돼지고기 도축시설인 퇴니스가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출하 돼지 적체가 천천히 해소되고 있고 시장이 다소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EU의 돼지 값은 코로나 19 여파로 여전히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6월 평균 가격은 162유로로 전년 동월보다 8.7% 하락했으며, 7월 역시 지난해 동월 175.7유로에 견줘 10% 이상 낮다. 또 지난 6월 이후로는 최근 5년(15~19년) 평균 시세보다도 낮아졌다. 특히 최근 EU 국가들에서 코로나 2차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돼지고기 시장의 안정세가 지속 유지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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