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광복절 연휴로 반등 기대
[주간 시황] 광복절 연휴로 반등 기대
폭염 실종으로 출하물량 증가 변수
  • by 정규성

장마가 길어지면서 한돈 가격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3일 4천370원, 4일 4천458원, 5일 4천399원, 6일 4천27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긴 장마의 영향으로 휴가철에도 돈육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육가공업계가 작업 물량을 감축, 도매시장으로 출하물량이 몰리면서 한돈 가격이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첫째 주(8월3일~8월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550두(일평균 2천388두)로 전주(7월28일~7월31일) 9천54두(〃2천264두)에 비해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77원으로 전주 4천534원에 견줘 157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58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69두로 32.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896두로 40.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14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42원, 1등급 가격은 4천546원, 2등급 가격은 3천896원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3천원대를 오르내리던 한돈 평균 도매가격이 코로나 발생 이후 여러 악재 속에서도 비대면 판매 확대 영향으로 반등, 4월부터 7월까지 안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7월말부터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나 하반기 이후 본격 하락세의 전조 현상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재난 지원금 효과 소진과 도매시장 출하물량 증가세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휴가철 장마 지속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최근 큰 폭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장마 지속 여부와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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