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후보돈 판매두수가 모돈 감축 캠페인 이후부터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합성돈) 이동 등록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1~6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12만1천852두로, 작년 동기간 11만5천604두보다 되레 5.4% 증가했다. 그러나 월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3월과 4~6월 판매양상이 차이가 나고 있다.
월별로 보면 모돈 감축 캠페인 이전인 1~3월 후보돈 판매 두수가 6만5천809두로 전년(5천750두) 대비 약 30%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4~6월 모돈 감축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판매두수는 5천5천944두로 전년 6만4천884두로 15% 감소했다. 즉 모돈 감축 캠페인 이전에는 후보돈 판매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4월 이후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
이 같이 상반기 모돈 감축 캠페인의 영향으로 후보돈 입식 수요가 다소 줄었지만 4월 이후 한돈 강세 영향으로 후보돈 수요가 다시 꿈틀하고 있다.
충남 홍성의 한 양돈농가는 “현재 전체 모돈 대비 80% 정도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돈가 상황에 따라 농가 모돈 입식 비율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후 출하물량 증가로 한돈 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며, 농가들의 모돈 추가 입식 자제 및 노산 모돈 등은 도태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