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휴가철 예상 밖 소비 기대
[주간시황] 휴가철 예상 밖 소비 기대
산지 출하물량 감소도 호재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3일 5천23원, 14일 5천77원, 15일 5천116원, 16일 5천165원, 17일 5천1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전국적인 동행 세일 행사 영향 및 복(伏) 수요로 재난 지원금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한돈 소비가 살아나면서 다시 5천원대를 회복했다.

7월 셋째 주(7월13일~7월1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282두(일평균 2천71두)로 전주(7월6일~7월9일) 8천385두(〃2천96두)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96원으로 전주 4천954원에 견줘 142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28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758두로 33.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240두로 39.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86원, 1등급 가격은 5천266원, 2등급 가격은 4천72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재난 지원금 소비 증가 효과로 크게 오름세를 보였던 한돈 가격이 6월 들어서면서 그 효과가 줄어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분위기가 7월 초순까지 이어졌으나 중순 들어 다시 5천원대 이상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는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다시 살아나고 있는 소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들어서면서 전국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시행한 동행 세일 영향으로 한돈 소비가 증가하고, 지난주 복 수요도 일부 발생하면서 돼지 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 한돈 가격은 동행세일 행사 영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휴가철 수요 및 복 수요가 기대돼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또한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2천두 초반대에 머물며 강보합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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