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한돈도 복(伏) 수요 기대
[시황] 한돈도 복(伏) 수요 기대
산지 출하물량 감소도 예상
  • by 정규성

한돈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6일 4천951원, 7일 4천936원, 8일 4천954원, 9일 4천980원, 10일 4천898원, 11일 5천3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계절적 영향으로 산지 출하두수 감소 속, 복 시즌과 휴가철을 대비한 수요 준비로 5천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7월 둘째 주(7월6일~7월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385두(일평균 2천96두)로 전주(6월29일~7월2일) 8천301두(〃2천75두)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954원으로 전주 4천663원에 견줘 29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46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730두로 32.6%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87두로 38.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55원, 1등급 가격은 5천1165원, 2등급 가격은 4천559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한돈산업은 코로나 발생 등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 발생으로 외식, 급식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비대면 소비 급증과 재난 지원금 소비 확대가 1월 3천원 이하 돈가를 5월 5천원까지 끌어올렸다.

이 같이 상반기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한돈 가격이 하반기에는 어떨지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7~8월은 휴가철 소비 및 계절적인 출하두수 감소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돈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출하두수 증가 및 소비 감소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돈 소비 기반 확충 및 공급 조절에 대한 선제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복(伏)수요도 일부 기대되면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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