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제주, 돈가도 뛰었다
해외여행 대신 제주, 돈가도 뛰었다
코로나로 관광객 몰리자
6월 상승 시작…육지는 ↓
  • by 임정은

코로나 19 이후 약세를 보이던 제주의 돼지 값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최근 제주 관광객이 다시 증가한 시기와 맞물리고 있어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 제외한 전국 평균 돼지 경락가격은 5천115원으로 올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는 5천165원으로 육지와의 차이가 단 50원(1%)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6월 육지 돼지 값은 4천734원으로 5월보다 하락한 반면 제주는 5천986원으로 전달보다 16%가 오르며 다시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 그리고 이달 들어 제주 돼지 값은 6천원선을 넘어섰다.

코로나 19로 관광객이 뜸해지자 육지 수준으로 떨어졌던 제주 돼지 값이 최근 이처럼 다시 오르고 있는 것도 역시 관광객 때문으로 짐작된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막히자 최근 다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5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67만명으로 전년 대비 38% 급감했다. 그런데 6월 초까지만 해도 하루 2만5천여명 수준이던 관광객이 중순 이후 3만명대로 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주도 돼지 값도 같이 상승, 관광객 수요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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