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돼지 신종 질병 '휴~'
중국발 돼지 신종 질병 '휴~'
한돈협회, 적극 대응해 오도 바로 잡아
돼지 값 소비 감소 없이 안정세 유지
  • by 김현구

한돈협회 및 업계의 빠른 대응으로 돼지 관련 중국 신종 질병 논란이 일단락돼 가는 분위기다. 특히 신종 질병에 따른 한돈 소비 감소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한돈 가격도 보합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둥 농업대학 수의학과와 중국 바이러스 통제 예방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중국내 G4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고 이 바이러스가 2009년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계통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언론 등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질병에 ‘돼지 독감’이라는 불필요한 명칭을 붙여 한돈업계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사태와 같이 또 다시 돼지 가격이 하락할까 노심초사했다.

이에 한돈협회는 중국발 신종 독감 명칭을 ‘신종플루 G4 바이러스’로 명명을 정부와 언론에 긴급 요청했다. 또한 대한수의사회도 논란을 불어 온 논문 내용을 자세히 분석, 이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었다는 증거가 없고 항체 양성환자에서 임상 증상 기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병원성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역시 지난 1일 중국발 신종 독감은 2013년부터 검출이 된 바이러스로 양돈장 관리자에 항체가 10% 검출되었음에도 불구, 사망한 사례가 없고 사람 간 감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당장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함에 따라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 같이 한돈협회 및 한돈업계의 빠른 과학적 근거 대응으로 신종 질병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불식하며 한돈 가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6일 “돼지 유래의 바이러스라는 오해로 인해 국내 돈육 소비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하며 국내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돈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검사 과정에서 통제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적극적인 소비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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