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ASF 일제방역
8월말까지 ASF 일제방역
장마 등으로 확산 우려 높아져
농가 자가 점검 웹 시범 운영도
파리‧모기 전파 ASF 경계 강화
  • by 임정은

ASF의 양돈장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양돈장 대상 일제점검이 실시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4~5월 전국 양돈장 1차 점검을 통해 지적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8월말까지 2차 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많은 비로 접경지역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는데다 봄철 출산기 이후 태어난 개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 인만큼 농장 단위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이에 양돈장 대상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돈사 출입시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이행을 위한 ‘전실’ 설치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농장주나 농장 관리자가 스스로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가점검 웹’을 경기강원 북부 양돈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일 소독차량 1천대를 동원,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655개소), 접경지역 하천주변 도로제방 등을 집중 소독키로 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집중호우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확대 △해외 발생 증가 등 위험도 상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SNS, TV방송자막 등으로 상황별 방역수칙을 전파하는 등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환경부는 여름철 파리, 모기 등으로 인한 ASF 전파 차단에 나선다.

환경부는 여름철(7~8월) ASF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환경시료 검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곤충 매개체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감시도 확대키로 했다. 여름철 무더위로 파리 모기 등의 서식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사 지역을 기존 파주, 연천에서 8개 시군(파주, 연천, 인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춘천)으로 늘리고 검사주기도 월 1회에서 2주에 1회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철 강우에 의해 ASF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이를 감시하기 위해 한강, 임진강, 한탄강, 사미천 등 접경지역 주요 하천 및 지류 하천 18곳에 대한 환경 시료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또 주요 발생 지역 내 바이러스가 환경에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양성개체가 발생한 지역의 폐사체를 수색할 때에는 비빔목, 목욕장 등 멧돼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 검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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