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전기 사용 늘수록 점검 철저
양돈장, 전기 사용 늘수록 점검 철저
폭염 예보…정전 사전 대비를
자가 발전기‧경보기도 준비
  • by 임정은

올해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돈장 전기 시설 점검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면 정전이나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

농촌진흥청은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정전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축사 정전 대비대응요령을 통해 전기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자가 발전기를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면 전기합선과 누전, 갑작스런 낙뢰로 인한 정전 사고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시설과 배선 설비는 반드시 인증 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전기배선 덮개와 연결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 연간 낙뢰 횟수의 63%가 여름철(6∼8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피뢰침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정전으로 물과 사료를 공급하는 자동 장치와 환기 시설이 멈추면 돼지가 폐사할 수 있어 경보기와 자가 발전기를 설치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자가 발전기는 소요 전력량의 120%로 설치하고 평상시 정기적인 연료 점검과 시험운전으로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농장주에게 실시간으로 정전 발생 상황을 알려주는 정전 경보기를 설치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무창식 돈사 환기팬이 정전으로 멈추면 내부 온도가 크게 오르고 유해 가스 농도가 높아져 재빠르게 대응해 폐사를 막고 개방식 돈사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바람막이를 최대한 열고 바람이 잘 들어올 수 있게 장애물을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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