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中 돼지고기 수입 차질
코로나로 中 돼지고기 수입 차질
獨‧英 작업장 감염‧폐쇄로 중단
베이징 집단 감염에 검사 강화
  • by 임정은

코로나 19 사태가 중국의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류 수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국 관세청은 지난달 17일 독일의 토니스 사 돼지고기 가공공장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토록 했다. 이어 21일에는 미국 타이슨 사의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으며 22일에는 영국의 튤립 사가 돼지고기를, 브라질의 아그라 사도 쇠고기에 대해 가공공장의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또 29일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브라질의 육류 가공장 3곳에 대해서도 육류 수입을 잠정 금지했다. 중국에 의해서 혹은 자발적으로 수출국 육류 가공장 직원들의 코로나 발생이 중국의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베이징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중국은 수입 육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데 이어 수출국들에 중국으로 선적한 육류가 코로나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확인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중국의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로 전문가들은 중국이 육류 가격 인플레이션보다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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