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한돈, 저지방 소비가 관건
[주간시황] 한돈, 저지방 소비가 관건
외식‧급식 침체로 불안 가중
  • by 정규성

한돈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9일 4천623원, 30일 4천600원, 7월 1일 4천734원, 2일 4천700원, 3일 4천858원, 6일 4천951원, 7일 4천936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영향 확산으로 외식 및 급식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대형마트 할인 행사 등 업계의 수요 진작 효과로 약보합에서 벗어나 상승하고있다.

7월 첫째 주(6월29일~7월2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301두(일평균 2천75두)로 전주(6월22일~6월25일) 8천319두(〃2천80두)에 비해 거의 비슷한 물량이 출하됐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63원으로 전주 4천671원에 견줘 8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39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813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96두로 37.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8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원, 1등급 가격은 4천815원, 2등급 가격은 4천233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생 이후 외식급식 시장 위축 속 삼겹살 등 소비자들의 선호 부위 편중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겹살 가격이 한돈 도매가격이 상당 폭 하락했음에도 ‘금겹살’이라 불릴 만큼 오른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이 높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기간 생산자 단체 및 유통 외식업체들이 신메뉴 개발 등 대책 방안을 추진하는 노력을 나름 기울여왔으나 근본적인 식생활 변화를 통한 해결 없이는 요원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육가공제품 소비 활성화 신메뉴 개발 노력 강화 간편식 시장 진입 확대 등 적극적인 노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 이번 주에도 약보합세 기조 지속이 예상되나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를 주목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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