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돈가 전망 국가마다 엇갈려
세계 돈가 전망 국가마다 엇갈려
유럽, 브라질, 멕시코는 낙관적
미국 러시아 콜롬비아 부정적
  • by 임정은

코로나 19 상황 하에서 세계 양돈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돼지 값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대부분은 올해 돼지 값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양돈관련 해외 사이트인 ‘pig333’은 지난 2월 4~4월 24일까지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돼지 값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총 58개 국적의 81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는 비교를 위해 지난해 가격과 지난 3년(17~19년) 평균 가격을 이용했다.

설문 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난해는 물론 지난 3년 평균에 비해서도 높은 돈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설문 참여자들 중 단 3개 국가, 러시아, 미국, 콜롬비아 참여자들만이 올해 가격이 지난해와 지난 3년 평균 대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설문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코로나 사태는 급변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점.

높은 가격을 전망한 국가들은 19년 연말과 올해 초 고돈가를 기록했던 국가들이며 반대로 미국과 러시아의 경우 최근 몇 달 동안 가격이 낮았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물가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 중국의 돼지 생산 회복 속도, 미국의 도축 능력 회복 및 돼지 두수의 변화,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 유럽에서의 ASF 확산, 그리고 코로나의 불확실한 영향까지 많은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사이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pig333’은 원래도 시장 전망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특히 코로나 시대의 예측은 최고 분석가조차도 어려운 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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