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7월 한돈 휴가 특수 실종 우려
[주간시황] 7월 한돈 휴가 특수 실종 우려
수도권 코로나 지속 확산으로
  • by 정규성

한돈가격이 조정국면 속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2일 4천674원, 23일 4천755원, 24일 4천690원, 25일 4천570원, 26일 4천467원, 29일 4천623원, 30일 4천60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재난 지원금 효과가 거의 종료된 가운데 도매시장 출하두수는 늘지 않고 있으나, 출하 품질이 낮아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6월 넷째 주(6월22일~6월2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319두(일평균 2천80두)로 전주(6월15일~6월18일) 8천729두(〃2천182두)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71원으로 전주 4천607원에 견줘 6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42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725두로 32.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73두로 38.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9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18원, 1등급 가격은 4천835원, 2등급 가격은 4천238원으로 나타났다.

6월 평균 한돈 가격은 4천734원으로 5월 5천115원에 비해 약 8% 하락, 이례적으로 5월 대비 낮은 6월 가격을 형성했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재난지원금 효과가 6월 들어 약발이 떨어지고 출하물량 감소에도 불구 소비도 감소하면서 한돈가격이 하락했다.

7월 한돈가격도 6월과 비슷한 수준의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소비 도시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전히 급식 수요 및 외식 수요 감소가 계절적 한돈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이 지속 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돈 휴가 특수도 우려되고 있다.  

이번 주 돼지 값은 대형마트 할인 행사로 소비 증가가 기대되나 전반적인 한돈 소비 침체 분위기 속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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