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경 코로나 돈육 수입에 불똥?
中 북경 코로나 돈육 수입에 불똥?
수입 식품 검사 강화 움직임
생돈 가격 더 올리나 촉각
  • by 임정은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가 돼지고기 시장에도 파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수입육에 대한 검사 강화와 이에 따른 돼지 값 상승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어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5일 베이징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중국 일부 지방들이 수입산을 포함한 신선 및 냉동 육류 및 해산물 검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파디 시장은 돼지고기를 포함한 축산물도 거래되는 베이징 최대 농산물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국은 지난 12일 신파디 시장 내 수입 연어용 도마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노르웨이로부터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동허난허베이윈난성 등 지방 정부들은 식품 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둥성은 신선 및 냉동 돼지고기,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를 비롯해 수입된 냉동 식품을 포함한 주요 식품에 대해 핵산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텐진은 항구에 도착하는 육류 수입품에 대해 코로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같은 냉동 육류검사가 냉장 돈육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생돈 가격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셋째 주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전년 동기간 대비 87% 가량 비싼 ㎏당 41.5위안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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