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돼지 값 괜찮나?
하반기 돼지 값 괜찮나?
30kg 자돈값 17만원 호가
해외 여행 감소 등 소비 기대
  • by 임정은

하반기 돼지 값 약세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이와는 다른 기대와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은 하반기 돼지 값이 상반기와 달리 지난해보다 낮은 것은 물론 생산비 수준도 위태로운 약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출하 증가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전망의 주된 이유다.

그런데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하반기 시장에 대한 다른 기대도 읽힌다는 것이다. 자돈 시세가 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다. 계열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13만~14만에 거래되던 30㎏ 자돈 두당 시세가 올해 17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무엇보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대가 나오는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 상반기 역시 예상치 못했던 소비 특수가 있었던 만큼 코로나의 여파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올해 휴가철을 비롯해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오히려 소비 측면에서 코로나가 악재만은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도 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해외 돼지고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올해 폭염과 이에 따른 출하두수의 변동 가능성 등도 역시나 하반기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대한 여러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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