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재유행설…소비 저하 우려
[주간시황] 코로나 재유행설…소비 저하 우려
비선호부위 적체도 부담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4천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5일 4천655원, 16일 4천578원, 17일 4천623원, 18일 4천570원, 19일 4천516원을 형성했다. 그러나 22일 4천674원, 23일 4천755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 같이 최근 돼지 값은 재난 지원금 효과가 미미해진 가운데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늘면서 4천원 중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6월 셋째 주(6월15일~6월1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729두(일평균 2천182두)로 전주(6월9일~6월12일) 7천474두(〃1천869두)에 비해 16.7%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07원으로 전주 4천677원에 견줘 70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2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0%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16두로 33.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92두로 36.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3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87원, 1등급 가격은 4천765원, 2등급 가격은 4천129원으로 나타났다.

재난 지원금 수요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중순까지의 돈가는 지난달(5천115원) 대비 약 400원 하락했다. 즉 재난 지원금이 가시화된 지난달과 전달 4월을 비교하면 재난 지원금으로 돈가는 약 1천원 상승, 이달부터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 돼지 값은 재난 지원금 특수 효과 실종과 하반기 이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내달부터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학교 급식, 외식 수요 등 추가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없어 가격 약세가 불가피하다.

이번 주에도 6월 들어서며 이어지고 있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2천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돼지 값 흐름에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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