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재난 지원금 효과 끝났나?
한돈, 재난 지원금 효과 끝났나?
5천원대서 이달 4천원대로
소비 소강‧저지방 적체 여전
  • by 임정은

재난 지원금 효과, 벌써 사그라지는 것일까?

5월에 이어 이달 초까지만 해도 5천원 이상을 기록하며 모처럼 강세를 보이던 돼지 값이 지난 4일(4천889원) 근 20여일만에 4천원대로 떨어지며 급격히 힘이 빠지고 있다. 이후로도 17일 현재까지 4천원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달과는 전혀 다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한돈 소비를 살렸던 재난 지원금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재난 지원금이 한돈 소비의 소강기를 만들고 있는 측면도 제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재난 지원금 지급 이후 이를 어디에 썼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6%의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소비를 늘렸다고 응답, 한돈이 재난 지원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5월에 재난 지원금으로 평소보다 많은 한돈을 구매한 탓에 최근 오히려 한돈 소비가 주춤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그동안 급식 중단 등으로 소비가 저조했던 구이류 이외 부위의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도 돼지 값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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