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美 돈가…1주일 새 17%↓
널뛰는 美 돈가…1주일 새 17%↓
출하 회복하면서 급락
도축 시설 가동률 95%
  • by 임정은
미국 2~5월 돈가 상황(출처 미육류수출협회)
미국 2~5월 돈가 상황(출처 미육류수출협회)

미국의 돼지 도축두수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동시에 돼지 값은 다시 폭락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돼지 도축두수는 245만2천마리로 전주 대비 25.8% 늘었으며 일년전 동기간에 비해서도 1.7% 늘었다. 주간 도축물량으로는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로 육류 가공시설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감소했던 돼지 도축 물량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도축물량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돈가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이 기간 돼지고기 평균 도매시세는 100㎏ 기준 166달러로 전주 대비 16.9%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 253달러까지 올랐던 돈가가 3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특히 5월 평균 226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 올랐던 미국 돈가는 6월 첫째주만 보면 일년전 동월 평균(178달러)에 비해서도 낮다. 코로나로 시작된 미국 돈가의 널뛰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미국 농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육류 가공시설들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미국 내 육류 생산 시설이 전년 대비 9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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