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돈육 공급 감소로 강보합 지속
[주간시황] 돈육 공급 감소로 강보합 지속
부분육 소비자가격 오르면서 소비 둔화
  • by 정규성

한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18일 5천110원, 19일 5천161원, 20일 5천219원, 21일 5천217원, 22일 5천2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긴급 재난 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돈육 수요 증가 및 돈육 수입 감소 영향으로 국내 돈육 총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5월 넷째 주(5월18일~5월2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797두(일평균 2천199두)로 전주(5월11일~5월14일) 9천867두(〃2천467두)에 비해 1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81원으로 전주 5천123원에 견줘 58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6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86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49두로 35.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5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02원, 1등급 가격은 5천249원, 2등급 가격은 4천770원으로 나타났다.

5월 한돈 탕박 평균 가격이 5천원선을 형성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국내 돈육 총 공급물량 감소 대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외식, 급식수요 위축 속에서도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정 소비 증가로 강세 기조를 키웠으며, 재난 지원금 사용에 따른 수요가 가세함에 따라 한돈 가격 강세 지속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크게 오른 도매시장 가격이 소비자 가격으로 반영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 삼겹 소비자가격이 kg당 2만2천원을 형성하면서 소비 저항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분간 돈육 공급 감소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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