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업 사수' 투쟁 수위 더 높인다
'한돈업 사수' 투쟁 수위 더 높인다
청와대 세종청사 등 천막 농성
5대 요구 관철까지 무기한 진행
  • by 김현구
왼쪽부터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 하태식 한돈협회장
왼쪽부터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 하태식 한돈협회장

양돈농가들이 생존권 보장을 위해 코로나 재확산에도 1위 시위 및 천막 농성 등 무기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농성 2주차를 맞은 이번주 투쟁 수위를 한 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11일 한돈산업 사수·생존권 쟁취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으로 청와대환경부농식품부 앞에서 협회 회장단과 9개 도협의회장, 임원과 회원농가들이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천막농성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협회는 4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요구 사항은 (재입식)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방역정책에 동참한 선량한 농가 즉시 재입식 허용 (야생멧돼지) 광역울타리내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 (살처분) 야생멧돼지 ASF 발생 시 살처분·도태명령 500m 이내로 제한 (규제대응) 접경지역 한돈농가 출입차량 과도한 통제 강력 저지 (피해보상) ASF 피해농가 영업손실·폐업지원 등 가전법 재개정 등으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수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SF 희생 농가들의 방역 수준에 따른 조속한 재입식 또는 현실적인 생계 보장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최근 희생 농가들의 사육 중단이 8~9월차로 접어들면서 수익 보다 지출이 더 많아지면서 농장 유지 한계점에 도달, 농장 가압류 및 경매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회를 방문해 홍문표, 김성원, 이개호 의원 등과 면담을 통해 ASF 희생농가들의 재입식 및 피해 보상을 위한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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