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한돈 수요 늘면서 강세 국면
[주간시황] 한돈 수요 늘면서 강세 국면
재난 지원금, 한돈 소비 증가 기대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여부가 변수
  • by 정규성

한돈 평균 가격이 5천원대 이상의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4일 4천870원, 6일 5천25원, 7일 5천150원, 8일 4천96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 은 코로나 확산 주춤으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 및 가정의 달 소비도 늘면서 한돈 출하물량 증가에도 강세가 형성되고 있다.  

5월 둘째 주(5월4일~5월7일, 5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7천490두(일평균 2천497두)로 전주(4월27일~4월29일) 9천250두(〃3천83두)에 비해 2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5원으로 전주 4천835원에 견줘 180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74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54두로 34.6%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31두로 34.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85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48원, 1등급 가격은 5천85원, 2등급 가격은 4천65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200~5천300원, 전지 5천300~5천400원, 등심 4천800~4천900원, 후지 3천100~3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지난 4월 하순 이후 7개월 만에 4천5백원대를 돌파한 한돈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주 5천원대를 넘어서면서 모처럼 성수기 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5월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및 가정의 달 수요 증가, 특히 코로나 진정세 지속에 따른 야외 활동 재개 등으로 소비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또한 올해 수입 물량까지 줄면서 한돈 공급이 늘었음에도 총 공급량은 감소함에 따라 한돈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5천원 이상의 초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5월 한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주춤으로 학교 개학이 이뤄짐에 따라 급식 수요가 발생하고, 야외 활동도 지속적으로 늘고, 재난 지원금 지급으로 국민들의 소비 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할 우려가 있어, 확산 여부에 따라 개학 연기 등 급식 수요와 야외 수요가 다시 주춤할 수 있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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