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5월 한돈 '봄' 이다
[주간시황] 5월 한돈 '봄' 이다
가정의 달, 야외 소비 증가 기대
  • by 정규성

4월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한돈 가격도 반등, 월초 약세를 만회하면서 올 들어 최고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 한돈 가격(kg당 탕박, 제주 제외)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2천923원 △2월=3천248원 △3월=3천915월 △4월=4천279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돈가를 벗어나 점점 안정세를 되찾아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돼지 값은 무엇보다 금년 초 산지 출하물량 증가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크게 늘고 소비도 역대 최악으로 부진하면서, 한돈 가격도 2천원대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삼겹살 데이 할인 판촉 및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면서 3월초부터 반등하기 시작, 4월에는 안정세를 회복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19’ 발생은 한돈 소비 증가를 불러왔다. 2월 하순 이후 코로나 영향으로 야외 외출 자제 영향으로 외식 소비가 급감에 크게 우려했으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정 내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되레 한돈 소비가 안정세를 찾았다. 특히 각급 학교 개학 연기로 인해 급식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한돈 가격이 4천원대 안정세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코로나 19 영향으로 한돈을 비롯한 전반적인 먹거리 소비 형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외식 문화가 급격히 위축되며 가정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이 속 신선식품 HMR, 배달 음식등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쉽사리 식지 않을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올 만 큼 대세로 자리 잡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한돈업계도 대응하는 전략이 더욱 강화되어야겠다. 특히 가정 간편식, 배달음식에서의 수입 돈육에 뺏긴 시장 탈환에 주력하는 방안이 시급하다.

5월 한돈 가격은 4월 한돈 상승세를 이어 받아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야외 소비 증가 및 가정의 달 소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이 현실화되면 한돈 소비도 덩달아 늘 것으로 보인다. 출하물량까지 조절된다면 5천원 한돈 시세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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