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③] 분만 돈방 부족, 컨테이너 분만사로 해결
[기획연재-③] 분만 돈방 부족, 컨테이너 분만사로 해결
증축 없이도 4주 포유 전환 가능
포유 4일만 늘려도 이유체중 1㎏↑
  • by 양돈타임스
정영철 팜스코 양돈PM
정영철 팜스코 양돈PM

지난 기고에서 이유 후 육성률을 올리기 위해 모돈 두수를 감축해서라도 3주 포유에서 4주포유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성적을 올리면 오히려 출하두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만약 분만사가 나누어져 있지 않은 구조라면, 이러한 변화가 비교적 용이하게 가능하다. 그러나, 분만사가 1주간의 예상 분만복수에 맞추어 분만 돈방으로 구획되어 있다면 어떨까? 많은 농장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런 경우 4주 포유로 전환하기 위해 모돈수를 줄여서 남는 분만틀을 만들어도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유 체중을 7kg 이상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포유일령을 늘리는 것이 중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4일만 포유일령을 늘려도 이유 체중을 1kg를 늘릴 수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분만 돈방을 1개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되겠지만 돈사의 증축은 여러가지 이유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컨테이너 분만사이다. 컨테이너 자돈사의 활용으로 자돈 성적의 개선 또는 사육두수 확대에 도움을 받은 농장이 많을 것이다. 컨테이너 분만사의 도입은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주간 분만복수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분만사를 설치해 6배치 4주 포유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렇게까지 할 수 없는 경우 도태 예정 모돈 등을 활용해 7kg미만의 자돈을 연장 포유해 이유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컨테이너 분만사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아마도 농장의 환경에 따라 설치에 필요한 규격이나 수량 등이 다를 것이다. 이를 위해 팜스코 환경기술팀에서는 ‘윈맥스 컨테이너’를 설계 개발해 두었다. 팜스코 지역부장을 통해서 관련 정보를 문의하면 구체적인 내용을 상담할 수 있다.

컨테이너 분만사 설계의 예
컨테이너 분만사 설계의 예

농장의 환경에 따라서는 컨테이너 분만사의 설치마저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3주 포유 기준에서, 4주 포유 기준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1주간의 분만 돈방으로 구획되어 있어 모돈의 감축으로 전환할 수 없고 컨텐이너 분만사의 활용으로 4주 포유로 전환하고자 해도 불가능한 경우라면 어찌 해야 할까? 이런 환경에서도 최대한 포유 기간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 기고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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