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주춤…한돈 꿈틀
[주간시황] 코로나 주춤…한돈 꿈틀
출하 줄고 소비 증가 기대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6일 3천798원, 7일 3천963원, 8일 3천988원, 9일 4천37원, 10일 4천8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여파로 외식 및 급식 시장이 더욱 위축되면서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출하물량 감소 및 코로나 주춤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월 둘째 주(4월6일~4월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364두(일평균 2천341두)로 전주(3월30일~4월2일) 9천423두(〃2천356두)에 비해 0.6%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948원으로 전주 3천614원에 견줘 33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96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215두로 34.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84두로 34.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80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45원, 1등급 가격은 4천57원, 2등급 가격은 3천558원으로 나타났다.

한돈가격은 지난 3월 상순까지 반등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여파로 동력을 상실하면서 중순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4월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 여파로 예년의 봄철 돈가 상승은 실종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출하물량이 감소하고 국내에서의 코로나 기세가 주춤하면서 야외 소비가 일부 살아나면서 꿈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반짝 상승에 그쳤지만 총선 이후에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이는 무엇보다 계절적 소비 증가에다 5월 가정의 달 황금 연휴로 인한 소비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19 여파 및 사회적 거리두기 변수가 상승 폭을 좌우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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