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로 당분간 약보합세
[주간시황] 코로나로 당분간 약보합세
온라인 개학으로 급식 수요 미미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달 30일 3천592원, 31일 3천570원, 4월 1일 3천657원, 2일 3천638원, 3일 3천77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여파로 외식 및 급식 시장이 더욱 위축되면서 돈육 유통업체들의 휴무 및 물량 감축으로 한돈 물량 매입이 줄어들고, 소매 시장에서 판매도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4월 첫째 주(3월31일~4월2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423두(일평균 2천356두)로 전주(3월23일~3월26일) 1만1천130두(〃2천783두)에 비해 18.1%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614원으로 전주 3천679원에 견줘 6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7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94두로 31.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756두로 39.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4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원, 1등급 가격은 3천7765원, 2등급 가격은 3천20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200~5천300원, 전지 5천300~5천400원, 등심 4천800~4천900원, 후지 3천100~3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 치를 내다볼 수 없다”라고 표현될 만큼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 확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외출 자제, 재택 근무 확대 등 외부 활동 위축으로 외식 산업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외식 수요 비중이 큰 돼지고기 소비도 큰 타격을 맞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맞으며 급식 물량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됐지만 국내 코로나 발병이 진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실낱같은 희망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한돈가격은 당분간 약보합세 기조에서 벗어나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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