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봄기운 벌써 시드나
한돈 봄기운 벌써 시드나
2주만에 3천원대로 돌아서
삼삼데이 등 할인특수 끝나
‘면역푸드’ 한돈 홍보 강화를
  • by 임정은

한돈 가격이 2주만에 3천원대로 복귀했다. 예년 같으면 오름세가 뚜렷해지면서 우상향해야 할 돼지 값 그래프가 올해는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

지난 9일부터 하락 기미를 보이던 한돈 시세는 12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3천983원으로 4천원 이하로 내려갔다. 그러나가 16일, 17일 다시 4천원대로 회복했으나 18일 다시 3천867원을 기록하면서 4천원대와 3천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잇다.

그런데 계절적 흐름으로 보면 지금부터가 돼지 값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돼지 값 약세를 보였던 지난해만해도 3월초 3천300원대서 11일 3천600원대, 13일 3천700원대, 19일 3천800원대, 25일 4천원대에 각각 진입하며 4천원 중반 대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미 올해는 3월 상순 현재까지만 봐도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존 돈가 흐름이 재현, 다시 오를 수 있을지는 쉽게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이맘때 돼지 값을 지탱하는 수요인 개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와 나들이철 수요가 부재 또는 약화될 것으로 보여서다. 또 대대적인 삼삼데이 한돈 할인 행사와 코로나 19로 불붙은 가정 내 수요가 동시에 작용, 예년보다 삼삼데이 시장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런 만큼 상대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한 측면도 있다.

다만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가정 수요를 뒷받침하고 이달 중(23일)으로 예정된 개학 이후 급식이 재개되면 반전의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 이에 당분간 코로나 사태가 한돈 시장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변동성 높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면역푸드 한돈’이라는 홍보활동을 통해 코로나 사태를 한돈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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